1월 12일
- 새 해가 아니라, 스물네 살 이후의 나는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닌 사람이 되시길 -
2월 20일
- 아아 - 이젠 할 말이 없구나 .. (hook.hani.co.kr/archives/22121)
2월 21일
- <만추> 다른 사람이 별로라고 하면 기분 팍 상한다. 물론 탕웨이가 엄청난 건 맞지만, 그렇다고 현빈이 탕웨이를 빛나게 하기 위해 나온 것 같다는 비하는 좀... 그건 현빈모독이 아니라 태용감독님에 대한 모욕인 것 같아서..
- 결말도 너무 좋았고, 특히 빈 화면에서의 탕웨이의 호흡만으로도 그 배우의 연기력을 이끌어 내는 연출은 진짜 최고였다. 태용감독님! 하오하오!! 아아 창남샘이 이번 매특에 초청해주셨음 좋겠다. 너무 보고싶다 T_T
5월 9일
- 이소라 자체가 노래에 대한 집중력이 좋아서인지 굳이 느린 노래여서가 아니라 가사 하나하나 음정 한 음 한 음에 집중하게 하는 힘이 있다. 편곡도 편곡이지만, 일단 이소라 대박!
5월 12일
- 아 진짜 설탕 졸여지듯 심장 졸여지는 새벽이다.(신혜성 음원공개!)
5월 19일
- inversion도 no-war도 없는 세상에 무슨 재미로 살란 말입니까?!
6월 1일
- 6월엔 부디 미련 곰탱이들만 행복해져라! 라고 밤삼킨별님이 말했다.
- 우린 행복해야해. 꼭. 이 이상 조져져선 안돼, 우리 인생은.
6월 7일
- 그래 아주 유구한 관계는 아니었지만, 나의 결락된 것들에 나보다 예민하게 걱정해주던 너가 있던 시간이기도 했지.
6월 8일
- 이젠 내 가장 낯선 영역이라 해도 손색없는 너가 됐어. 기어이
6월 10일
- '너무'를 드러내지 않는 사람 좋아. 너무 진심인 말은 되려 내가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게한다.
6월 21일
- 자리한 곳에서, 무엇을, 어찌하여도, 늘 지난하다.
6월 27일
- 시간줄 화나. "노동은 삶을 충만하게 만들지 않는다. 노동은 실존의 고달픈이다. 노동하는 시간은 도난당한 삶의 시간이다."
- 나의 노동은 온 몸의 촉수를 늘 파닥파닥하게 할 것이다. 쓸 것이다. 생각할 것이다.
6월 29일
- 모르는 게 약인 건 없는 것 같아. 하루만 지나면 치유되는 것들의 연속이었고, 그 연속하는 것들의 일반화를 인정하기까지 오래 걸렸던 거지. 그래서 모든 건 알아서 다행인 것들.
7월 1일
- Where have you BEEN all this time?
7월 12일
- 어쩌면 괜찮다는 말보다 괜찮은 척하는 웃음이 듣는 이에게 더 구체적 언어가 되어 온다.
7월 15일
- 아, 타이밍이 기가 막히네! 위로는 별 거 아닌 힘듦을 별 거로 해버리는 건데도 기분이 좋아. 기가 막히게 신기할 따름.
7월 16일
- 0.1할짜리 미운정 욕하겠다고 9.9할만큼의 고운정이 늘 뒷전이야.
7월 22일
- 이쯤에서 예종년이 내게 했던 말이 생각난다. "솔아, 넌 하늘이 널 돕는 게 아니라 니가 하늘을 도우며 사는 것 같아.."
7월 27일
- 넌 니가 나의 곁 어디쯤 있어야 하는 지 늘 알아서 자리하지. 그런 똑똑함과 내가 어떤 개그를 해도 단 한 번 실수로라도 나의 인신을 공격하지 않은 착한 개그감이 멋져. 착하진 않아도 정말 무척 좋은 사람.
7월 29일
- 침투했다면 용인할 줄도 알아야죠
7월 31일
- 탑승은 자유고, 환승은 무료 맞는데, 무임승차는 죄잖아. 트위터를 보면 그래서 늘 죄책감을 느껴. 내 개인인생이야 어쨌든 10년 후에 난 더 나은 세상에서 살고 있을 테니까.
8월 3일
- 엡실론
8월 7일
- 새벽은 하루 중 유일하게 보람차게 보낼 수 있는 시간인 반면 뭇 공간들이 포화되어도 계속 헛헛함만 느끼며, 없는 것에 가까운 이유들만 지어내는 때이다. 도저히 찾아지지는 않고.
8월 28일
- 책이나 말에서 비유를 위해 '죽을 걸 알면서도 산다'는 말을 쓸 때가 있는데, 되게 비약인 것처럼 느껴진다. 알 수 없는 게 인생이듯 당장 눈에 보이는 현실에도, '산다는 것' 그 자체는 한없이 막연하다.
- 죽을 걸 모르고 살죠?!
9월 3일
- 그러길 바라는 순간만큼은 늘 그래주는 너다.
9월 4일
- You are more important than you realize.
9월 14일
- "세상을 보는 우리의 눈은 다르다. 아마도 더 깊을 것이다. 러시아에서의 삶은 더 거칠기 때문이다." "러시아에서 예의 바르게 사는 삶이란 없다. 싫으면 싫다고 한다. 동의하지 못할 때는 엿먹어라 하고 말해준다." _ TATU 레나의 인터뷰 내용
9월 15일
- 나 생각하는 자체는 귀찮고 싫지만, 누구보다 오래 고민하는 거 자신 있는데, 이건 어디 못 써먹나.
9월 16일
- 날 대변해주는 것도 아닌데, 작가들의 '잠을 뒤척인다'라는 표현을 보면 이 말의 의미는 분명 나만 이해하고 있을거야. 라는 착각.
9월 24일
- 착한 말, 선한 말 말고 각자 고유의 말들이 넘쳐났음 좋겠다. 모두의 말이 공평하게 선명했음 좋겠다. 힘있는 말들이 흐릿한 말들을 위한 말을 해주었음 좋겠다. 그래서 모두가 행복하면 정말 참 좋겠다.
9월 28일
- "간절히 답을 원하는 것 같다. 불안함의 정도가 그 이유 아닐까." - 알랭 드 보통. '유난히 한국에서 인기가 많은 이유가 무엇인 것 같냐'는 질문에 대한 대답.
10월 16일
- 시험기간엔 하고싶은 게 너무 많아. 그래서 어른들이 하고픈 것도 모르고 재미없게 사는 지도 모르겠다.
10월 28일
-DAVINK(@realdavink) 님의 tweet
실제 역할은 같더라도 우린 팬을 고객이라고 하지 않죠. 예술은 비지니스가 아니라니깐
11월 1일
- 아무리 내지르고 발산해도 조규찬의 소리는 결코 지나친 법이 없어. 그 어떤 예술가도 해당될 수 없는 조규찬만의 독창적인 법칙에 이미 그 자신이 규정된 셈이다. 와우 음악계의 타르코프스키네요.
11월 2일
-제일 싫어하는 수업시간에 중학생 때 애즈원 다음으로 좋아하던 여자가수 신예원의 요즘 영상을 볼 수 있었다.
여전히 음악을 하고 지내고 있어 기쁘다. YEAHWON으로 활동 중. 화이팅!
11월 12일
-'더이상'이란 말은 정말 독단이고 폭력이야.
-기적이 노래했다. 노래도 기적했어.
11월 22일
-맥락없이 그냥. <전태일평전>에서 그 자신의 생활을 '그늘에서 그늘로', 자신은 '밑지는 생명'이라 했던 그가 생각나서.
얼마나 더 고단해야 치열함이 그들에게 가닿을까.
'이중의 제로 > pieces' 카테고리의 다른 글
민족문학사연구소 (0) | 2013.03.08 |
---|---|
tweets, 2012(July~Dec) (0) | 2013.03.07 |
tweets, 2012 (Jan~June) (0) | 2013.03.06 |
twitters, 2010 (0) | 2013.03.05 |
구직활동 중의 단상들 (0) | 2013.03.05 |
신가수 - (0) | 2013.02.26 |
다름, 같음, 비슷함, 틀림 그리고 인정 (0) | 2012.03.08 |
ㄴ (0) | 2012.01.12 |